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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는 달라’…원스토어, 콘텐츠 앱 수수료율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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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일주일 앞두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수수료율 전격 인하

단계적으로 최저 6%까지 추가 할인도


한겨레

원스토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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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를 일주일 앞두고,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분야 앱 기본 수수료율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앱마켓 원스토어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이던 이 분야 앱에 대한 기본 수수료율을 10%로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구글이 오는 6월1일부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배포하는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인앱결제의 실질 최대 수수료율 30%에 견줘 3분의 1 수준이다. 원스토어는 미디어·콘텐츠 분야 앱 기본 수수료율을 10%로 낮추고, 거래액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저 6%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원스토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50개 이상의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이용자 결제금액을 정산해주는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앱이 대상이다. 다음 달부터 개발자 센터에서 새 수수료율 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아닌 게임·쇼핑 등 다른 분야 앱은 수수료율 인하 및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 대상에서 빠진다.

앞서 원스토어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콘텐츠 기업 등과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원스토어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협약 당사자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과 별도로, 기존 이용 가격을 유지하거나 다른 앱마켓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은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무관하게 특별 약정을 통해 최저 수수료인 6%를 적용받는다. 원스토어 쪽은 “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의 횡포로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이용자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의무 방침을 6월1일부터 모든 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수수료율이 각각 최대 30%와 26%인 인앱결제 시스템과 제3자 결제 방식을 도입하지 않은 앱은 이날부터 구글플레이에서 사실상 퇴출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이 74.6%에 달하는 구글플레이가 인앱결제를 의무화하면서 각종 앱 서비스 이용료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 등 웹툰 서비스들은 자체 결제 수단 가격을 20%씩 올렸다. 웨이브와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플로, 네이버 바이브, 벅스 등 음악 재생 서비스 등의 이용료도 15%가량씩 올랐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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