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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찬욱 '헤어질 결심', 공개 후 현지 호평세례...수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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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인터내셔널 평점 3.2점…경쟁작 중 현재 평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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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박찬욱 감독, 박해일(왼쪽부터)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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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이 공개 후 현지 호평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이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시사 종료 후 뜨거운 환호와 함께 8분 여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박찬욱 감독의 장편 영화로 이번 제 75회 칸 영화제에 경쟁부문으로 초청된 작품이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이번 경쟁작 중 현재까지 공개된 영화 중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의 종합 평점은 이날 기준 3.2점이다. 현지에서는 '올드보이'와 '박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대해 외신들의 관심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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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 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다. 전 세계 극장에서는 내달 29일 개봉 예정이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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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정점에 오른 세계적인 거장, 그리고 두 배우의 뜨거운 케미스트리"라며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과 박해일 탕웨이의 매혹적인 시너지에 감탄을 남겼다. 가디언(THE GUARDIAN) 또한 최고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탕웨이의 연기가 인상적이다"라고 극잔했다. 버라이어티(Variety) 역시 "짓궂은 미스터리로 포장된 거장의 눈부신 사랑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저력과 위트는 스릴러가 가미된 가장 이상적인 로맨스를 탄생시켰다"라고 평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칸 영화제 최종 수상작은 오는 28일 폐막식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등이 출연한 한국 올로케이션 로드 무비 '브로커'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있다.

'헤어질 결심'의 극장 개봉은 오는 6월 29일 예정이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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