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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생태계 구축 "레드햇과 SW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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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 오픈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 활로 개척


파이낸셜뉴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오른쪽)과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상호협력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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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기업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메모리 SW 기술이 레드햇 리눅스를 포함한 오픈소스 SW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검증과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메타버스(Metaverse)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스토리지 활용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급증하는 데이터의 안정적인 저장, 처리를 위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차세대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여러개의 메모리·스토리지를 묶어 가상화하는 SW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PIM은 메모리 내에서 연산처리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SMRC)'를 오픈하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평가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SMRC는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를 탑재한 고객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SW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SW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도 "다가오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 메모리 기반 하드웨어와 SW의 결합은 필수적"이라고 협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993년에 설립된 레드햇은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상용 솔루션 선두 기업이다. 기업용 서버를 타겟으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운영체제(OS) 등 다양한 SW를 제공한다. 현재 레드햇의 상용 리눅스 시장점유율은 약 70% 정도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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