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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섬, 청담에 고급 향수숍 낸다···'오에라'는 면세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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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

연내 10개 매장으로 확대···면세점 입점도

"뷰티 확장···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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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이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매장을 열면서 뷰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한섬은 오는 31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의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리퀴드 퍼퓸바는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시작한 니치 향수 편집숍으로,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니치 향수 편집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은 154㎡(약 47평) 규모로 △비디케이 △퍼퓸 프라팡 △어비어스 등 10여 개 니치 향수·캔들 브랜드가 임점했다. 프랑스어로 ‘물’을 의미하는 매장명(리퀴드)를 테마로, 매장 한 가운데에 300ℓ 규모의 대형 수조가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단순 시향과 더불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향수 전문 직원의 도슨트 가이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랜드 엠베서더인 배우 이제훈이 대표 제품의 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인공지능(AI) 향 카운셀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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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이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향수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우선 리퀴드 퍼퓸바 오프라인 매장 수를 서울 지역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까지 10여 곳으로 확대한다. 서울 시내 면세점 입점도 추진중이다. 아울러 한섬은 초고가 뷰티 브랜드인 ‘오에라’ 유통망도 확대한다. 다음달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한다. 현재 세럼·앰플·크림 등 20여 개인 제품 라인업도 연내 쿠션·립밤 등 3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해 온 고품격 이미지를 뷰티 사업에 그대로 접목해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며 “한섬을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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