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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은 끝났지만 현지 언론들은 여전히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입을 모아 손흥민을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고 있는데요. 오늘(25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고요?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최고 선수에 오른 겁니다.
시즌 동안 누적 점수로 선수들 개인 평가를 하는데, 최종 1위에 올랐습니다.
"페널티킥 골 없이 리그 최다인 23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숨 막히는 활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팀 오브 더 시즌'이라는 베스트 11에도 왼쪽 공격수 자리로 넣었습니다.
영국 BBC도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포함했는데요.
"꾸준히 골을 뽑아낸 노력이 '득점왕'으로 인정받았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매체인 '데일리메일' 역시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선정하고 "지칠 줄 모르고 뛰는 손흥민은 언제든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설레는 것 같아요. 훌륭한 선수들하고 훌륭한 감독님, 훌륭한 스태프들과 한국 찾아갈 수 있어서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다음 달 브라질 등 4개 팀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7월에는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친선전을 뜁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보다 먼저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수가 있죠.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인데요.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입은 후배가 득점왕에 오른 걸 보고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기자]
어제 저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간 것처럼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영표/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득점 2위를 기억하진 않거든요. 결국 역사가 기억하는 건 득점상을 받는 걸 기억하기 때문에. 결국 그걸 해냈잖아요.]
사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이기에 저평가된 측면도 있습니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무너뜨리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짝 가까워진 그 경기 이후에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게리 네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 모두가 그를 좋아합니다. 그는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죠. 다만 손흥민은 그가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 득점왕 등극이 더 큰 의미로 있는 겁니다.
이영표 부회장은 "득점왕이 됨으로써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건 그 누구도 태클 걸 수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어제 프로야구 소식도 짚어볼까요. 3년 전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냈던 SSG 하재훈 선수. 이번엔 타자로 변신해 홈런까지 때렸네요?
[기자]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타자로 뛰다가 2019년 국내엔 투수로 돌아와 첫 해부터 마무리로 36세이브를 올려서 구원왕에 올랐는데요.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부터 다시 타자로 전향했습니다.
어제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우중간 담당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타자 전향한 지 여덟 타석 만에 나온 홈런입니다.
[하재훈/SSG : 홈런 칠 거란 생각은 없었는데 나와줘서 기쁘고, 공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타자로서 더 후회 없는 야구 해보고 싶습니다.]
데뷔 홈런을 터뜨린 하재훈은 타자로서 홈런왕을 향한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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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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