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남편 집에 있나" 권도형 집 찾아간 남성 불구속 검찰 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16일 오전 서울 성동경찰서로 인터넷방송 BJ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A씨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자택에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수십억 손실을 봤다며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집에 찾아간 인터넷방송 BJ가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아프리카TV BJ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2일 권 CEO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용현관으로 침입해 자택의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인터폰을 통해 권 대표의 아내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 대표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주민이 공용현관에 들어갈 때 몰래 뒤따라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면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며 "권도형 찾아간 것이 맞는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A씨는 16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 "권 대표가 공식 사죄하고 가진 자금을 동원하든 어떠한 (보상) 계획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