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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뉴욕증시, 스냅발 충격에 혼조 마감...나스닥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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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뉴욕증시가 스냅의 실적 경고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8포인트(0.15%) 오른 31,928.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27포인트(0.81%) 떨어진 3,941.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83포인트(2.35%) 밀린 11,264.45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스냅(SNAP)의 실적 경고에 개장 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우지수가 장막판 반등하면서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늦게 서한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돼 분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냅은 전일 대비 43.08% 폭락한 12.7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기술주들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구 페이스북)의 주가가 7% 이상 떨어졌고, 알파벳의 주가도 5%가량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이 하락하면서 다른 기술주들도 크게 하락했다. 애플은 1.9%, 마이크로소프트도 0.4% 내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6.0% 빠졌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5로 집계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예비치는 전월치인 54.7에도 크게 못 미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독일 정부 당국자가 수일 내 유럽연합(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가는 장중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수요 우려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2달러(0.47%) 떨어진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42% 상승한 1.0737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 상승한 1865.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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