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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기회 받자 ‘훨훨’, 여전한 푸대접…“맨유에 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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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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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도 복수 클럽의 제의를 받았다”라며 “이미 마음은 떴다. 린가드는 지난 1년간 맨유의 대우에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원클럽맨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린가드는 유스부터 차근차근 밟은 맨유의 재능이었다. 레스터 시티와 버밍엄 시티 등 숱한 임대를 거쳐 꿈에 그리던 맨유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계약 만료를 눈앞에 뒀다. 여름 이적시장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채비 중이다.

팀의 대우에 단단히 화났다. 린가드는 2021년 겨울 이적시장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통해 클래스를 입증했다. 짧은 기간 속에서도 웨스트햄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 9골 5도움으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원소속팀으로 돌아왔지만, 맨유에 린가드가 설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와중에 러브콜은 꾸준히 받았다. ‘BBC’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린가드 영입을 열렬히 바랐다. 린가드의 재능을 확인한 복수 클럽도 구체적인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의 선택은 맨유 잔류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전 감독과 랄프 랑닉(62) 임시 감독은 출전 기회를 약속했다. 심지어 맨유 또한 프리미어리그 내 클럽 이적을 거부했다. 타 팀으로 이적한 린가드가 큰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맨유는 린가드의 믿음을 저버렸다. 출전 기회는 여전히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두 번에 불과했다.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는 그라운드 조차 밟지 못했다.

결국, 린가드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BBC’는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이 맨유에 도착했지만, 린가드의 결심은 바뀌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를 떠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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