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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벌써 30도 넘은 대구…삼성 잠시 쉬게 할 주축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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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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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5월말인데 대구는 벌써 30도를 훌쩍 넘겼다. 대구가 연고지인 삼성 라이온즈는 벌써 더위와 싸움을 시작한다. 희소식은 곧 지원군이 합류한다는 점이다. 선수들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내야수 김상수와 투수 장필준 복귀가 눈앞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4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두 선수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김상수는 왼쪽 옆구리가 좋지 않았고, 장필준은 등과 옆구리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뛰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두 선수는 퓨처스리그에서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4일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 김상수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타석에서 안타 유무 중요하지 않다. 김상수는 1군 복귀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허 감독은 "경기에 대해 보고을 받을 것이다.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결과를 내기 보다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4~5경기를 지켜볼 생각이다"며 김상수 복귀 임박을 알렸다.

현재 삼성 키스톤콤비는 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로 구성돼 있다. 두 선수가 많은 이닝을 뛰며 삼성 내야 중심을 잡고 있는데, 이재현은 이제 데뷔 1년째인 고졸 신인이다. 시즌을 길게 됐을 때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이재현은 24일 경기 전까지 내야수 수비 이닝 11위, 김지찬은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상수가 돌아온다면 삼성 내야진은 체력 조절이 가능해 진다.

장필준은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준비할 떄 장필준은 강력한 5선발 후보였다. 양창섭, 허윤동 등과 함께 경쟁을 펼쳤고, 최종 5선발로 낙점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추가 부상이 겹쳤다. 허 감독은 "한 번 더 등판한 다음에 판단할 생각이다"고 짚었다.

현재 황동재가 삼성 5선발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장필준이 와서 황동재를 밀어내기는 어렵다. 허 감독은 장필준 기용 계획을 롱릴리프로 생각하고 있다. 삼성이 가진 대표적인 롱릴리프 구원투수는 김대우인데, 올 시즌 부상이 겹쳐 제대로 시즌 준비를 하지 못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황동재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잘 던지고 있다. 선발투수가 무너졌을 떄 길게는 3이닝 이상을 책임질 롱릴리프 투수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삼성 선발진은 탄탄하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이닝을 넘게 던져줄 투수가 필요하다. 허 감독은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장필준에게 그 몫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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