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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2300억 확보' 토트넘 파격 결정…콘테에게 '영입 전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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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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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통 큰 투자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붙잡기에 나섰다. 올여름 영입 전권을 부여해 톱 구단으로 도약을 노린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해 여름 콘테 감독이 팀에 돌아온다면, 여름 이적 시장 영입과 방출 모든 권한을 콘테 감독에게 줄 예정"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은 불안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선임 뒤에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지만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벽하게 패배한 뒤에 경질을 결정했다.

그해 여름에 연결됐던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첼시 시절에 혁신적인 스리백을 활용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아래서 점점 재정비됐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지만 조직력이 올라왔다.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끝에 프리미어리그 4위를 유지하면서 '별들의 전쟁'에 돌아오게 됐다.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유럽5대리그 최초 아시아인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해리 케인도 콘테 감독과 함께라면 팀을 떠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열망을 보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 미래가 알 수 없다.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했지만 섣부른 잔류를 말하지 않았다. 최근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다음 시즌에 팀을 지휘할지, 하지 않을지 언급을 거부했다"고 짚었다.

올여름 확실한 보강이 된다면, 토트넘에 남아 집중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최대 1억 5천만 파운드(약 2,300억 원) 자본 증자 합의를 발표하면서, 여름에 두둑한 돈 다발을 예고했다.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콘테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영입 전권을 보장할 계획이라, 콘테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를 빠르게 데려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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