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비전 64 발표…“공약(空約) 유권자 기만”

기호 1번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 24일 ‘미래 하남 비전64’ 공약 발표. 사진제공=김상호 후보 캠프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3호선 조기 추진, 9호선 직결, 급행역 도입 △참단 산업 하남밸리 조성 △카네기멜론 유치 등 글로벌 최상위 교육단지 조성 △수열에너지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실현 △공공산후조리 등 맞춤복지 시행 △미사섬 생태문화체육공원 조성.

기호 1번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는 24일 선거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하남 비전64’ 공약을 이같이 발표한 뒤 “하남은 젊은도시로 지난 4년간 가장 빠르게 변화했다. 예산은 2배인 약 1조, 행정역량 평가 전국 2위로 도시 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1℃가 더해져야 99℃의 물이 펄펄 끓어오르듯이 향후 4년은 성장세를 가속해 하남을 성숙사회단계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후보는 예산 1조 시대를 견인할 하남 경제성장 비전도 밝혔다. 4차 산업 중심 하남밸리를 조성하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하남을 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남형 실리콘밸리인 ‘하남밸리’ 구축과 지속적인 기업유치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후보는 민선7기 하남시장 재직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기업과 매출 1조 규모의 바이오 기업을 유치했다.

경제성장과 생활편의 기반이 되는 교통 분야는 지하철 9호선 직결, 급행역 도입, 3호선 조기추진, 위례신사선, GTX-D 하남연장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지하철과 연계해 빈틈없는 교통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점역과 연결되는 순환버스노선을 신설하고, 교통소외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확충한다.

교육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상위 대학인 카네기멜런을 유치해 세계 최고 교육단지를 조성한다. 카네기멜런 대학과는 상호 의향서를 교환, 첫 단추를 꿴 상태다. 감일지구에는 국제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도입, 탄소중립 실현과 전기요금 20% 절감을 이뤄낸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2030 지구 평균온도 상승 1.5도를 달성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를 조성한다.

복지 분야 공약은 어린이, 장애인, 노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사각지대가 없는 복지 시스템을 제공해 '행복체감 복지도시 하남'을 만든다. 문화 분야는 미사당정 생태문화체육공원 조성,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관 건립 등을 통해 촘촘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하남 브랜드 가치를 2배로 높인다.

김상호 후보는 “달콤한 말로 실현 가능성 없는 빌 공자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나쁜 행위”라며 “하남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호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세부내용은 공식 유튜브 url.kr/stgrlj와 블로그 url.kr/kxeza6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