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종합] '붉은 단심' 이준, 최리 합방 거부→강한나에 입맞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붉은 단심' 이준과 강한나가 입맞춤 했다.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과 유정(강한나 분이) 입맞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계원(장혁 분)이 "전하께서도 숙의가 유학수의 여식인 걸 알고 있냐"고 묻자, 유정은 "전하께서 아시는 게 대감께 이로울까, 아니면 아무것도 모로는 전하께 제가 접근했다고 하는 게 이롭겠냐"며 "숨어있는 역적의 딸을 바로 의금부에 고하지 않을 걸 보니 대감께서는 날 버릴 수 없나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거래를 하려 한다. 대감이 쫓고 있는 제 사람들, 옥에 가둔 제 사람들을 풀어주겠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박계원은 "이건 거래가 되지 않는다. 숙의께서 나에게 더 큰 패를 안겨주었다. 숙의가 이리 집착을 하니 더욱 더 풀어줄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유정은 "나는 대감이 가장 원하는 걸 뺏을 수 있다. 중전이 되는 건 힘드나 중전이 되지 않는 건 어려울 거 없다"고 압박했다.

박계원은 박남상(이태리 분)에 "너구나. 너였어. 하긴 네 말이라면 대제학도 귀를 기울이지. 그래서 숙의가 시키는 대로 대제학에게 전했냐. 그로 인해 우리 가문이 중궁전에서 멀어질 걸 알면서도"라고 말했다.

이에 박남상이 "중궁전은 왕실과 전하의 뜻이 우선이다"고 하자, 박계원은 "중궁전에서 적통이 나오지 못하니 매번 혼란이 생기는 거다"며 "운좋게 즉위하는 종친을 임금이라 할 수 있겠냐"고 한탄했다.

그 말을 들은 박남상이 "동궁전까지 탐내는 거냐. 그는 과욕이다"고 하자, 박계원은 "내 손으로 후대의 왕을 만들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폭군이 나타나지 못하게 할 거다. 내가 할 일이다. 오직 나만 할 수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네 놈의 강직함이 네 의지라고 생각하냐. 아니다. 내가 허락한 것이다"고 소리쳤다. 이어 "너의 임금이 폭군이었다면 너 또한 달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계원은 이태를 찾아가 "전하, 역적 유학수의 딸이 살아있다. 어찌 역적의 딸을 살린 것이냐"며 "이제 저는 이 극악무도한 사태를 바로 잡으려 한다"고 소리쳤다. 이에 이태가 "역적의 딸을 간택단지에 올린 건 좌상이다"고 하자, 박계원은 "박숙의를 처벌하고 나도 그 죗값을 치룰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 등장한 유정은 "신첩은 전하의 세자빈으로 간택된 역적 유학수의 여식 유 씨다"며 "세상은 제가 불에 타 죽었다고 알고 있지만 나를 옥사에서 구해내 죽림현으로 보낸 이가 있다. 그 분은 좌의정 박계원이다"고 말했다.

또 유정은 이태에 "저를 의금부에 넘겨달라. 그러면 저를 살려 죽림현으로 보낸 자가 증언을 할 것이며, 죽림현에서 저를 숨겨준 자가 증언을 할 것이며, 역적 유학수의 딸인 제가 증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하께선 저를 살리기 위해 좌의정의 질녀로 받아들였으나 지금은 다르다. 제가 죽는대신 좌의정을 처형할 수 있다"며 "이 밀서에 저희의 죄를 적어두었다. 셋 중 누가 죽더라도 셋 모두 죽는다해도 전하께서 이 밀서를 증거로 좌의정을 멸문하소서"라며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유정은 "전하께서는 전하의 길을 가라. 저는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를 떠나보낸 유정은 "사실을 가지 말라 잡고 싶었다. 마음껏 원망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울지도 못하는 날 대신해 울면서 살아달라던 그 얼굴이 생각나서"라고 말을 이었다.

이태는 조연희(최리 분)의 처소를 찾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고, 그대로 유정을 찾아가 입맞춤하며 "오늘 밤 과인을 허락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