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뚫은 강다니엘 'Upside Down', 뜻대로 되지 않아도 "내 멋대로"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어두웠던 내면을 다뤘던 지난 곡과는 상반되는 경쾌함을 안고 돌아왔다.

24일 오후 6시 강다니엘의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와 타이틀곡 'Upside Down'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강다니엘은 13개월 만의 새 앨범이자, 솔로로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 'The Story'를 통해 그간 선보인 '컬러(Color)' 시리즈 서사의 완결을 맺는다.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강다니엘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로서 앨범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이날 신곡 발매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강다니엘은 "'옐로우' 앨범이 내면의 다크한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주제였는데, 활동을 할 때 힘들더라. '파라노이아' 싱글을 내고 그 다음 후속으로 '안티도트'를 하는데 좋은 내용이 아니니 힘들었다"며 이번엔 밝은 템포의 곡으로 솔직담백한 강다니엘의 색을 보여주고자 했음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타이틀곡 'Upside Down'에서는 한층 밝은 느낌의 강다니엘을 만날 수 있다. 강다니엘은 경쾌한 리듬과 바이브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가사에는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강다니엘만의 유쾌한 솔루션, 메시지를 담았다.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하루도 맘 편히 / 살 수가 없네", "나 혼자만 뒤로 / 가는 것 같아" 등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말하면서도, 이내 "다시 바꿔 놔야겠어"라며 "거꾸로 돌려 모든 걸 / 위아래로 Upside down / 온 세상을 뒤집어놔"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을 "멋대로 내 멋대로 모든 걸"이라 말하는 화자의 낙천적인 다짐이 담긴 가사도 눈길을 끈다. 강다니엘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녹은 보컬 역시 듣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비보이 출신'인 강다니엘은 신곡을 통해 오랜만에 '비보잉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역시 고난이도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보는 재미도 예고했다.

사진=강다니엘 'Upside Down'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