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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텐센트, 징둥, 샤오미의 지난 분기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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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텐센트(Tecent, 腾讯)가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텐센트의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1,354억 7,100만 위안(약 25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372억 1,700만 위안(약 7조 511억원)이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255억 4,500만 위안(약 4조 8,397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포함한 부가가치서비스(VAS) 매출은 727억 위안(약 13조원)을 기록했다. 그 중 게임 매출은 436억 위안(약 8조 2,608억원)으로 중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하락한 330억 위안(약 원),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106억 위안(약 2조 83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 규제를 시행하면서 텐센트의 게임 활성사용자수와 유료사용자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텐센트는 여전히 중국 최대 게임 플랫폼이다.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는 중국내 일간 활성사용자수(DAU) 1위 게임이며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화평정영(和平精英)는 2위를 점유하고 있다. 화평정영은 4월에 3주년 기념 버전을 발표하며 사용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3월에 출시된 중반제국(重返帝国)은 4월에 동류 게임 중 트래픽 2위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발로란트(VALORANT)와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 등은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매출이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180억 위안(약 3조 4,104억원)이었다. 그 중SNS와 기타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157억 위안(약 2조 9,746억원)이며 매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23억 위안(약 4,357억원)이었다. 교육, 인터넷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업계의 광고 수유 부진과 개인정보법의 데이터 규제 강화에 따라 개인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데 제약이 있었으나 안정적인 광고 수요를 보였다. 특히 소거우(搜狗)와의 합병으로 광고 수익이 추가되었다.

핀테크와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428억 위안(약 8조 1,076억원)으로 텐센트의 두번째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결제서비스 이용 감소와 영세 상인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수수료를 10% 할인해 주는 등 혜택을 준 것이 핀테크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위를 차지했다. 핀테크와 기업서비스 원가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며 2분기 연속 매출보다 원가 증가 속도가 더 높았으나 차이가 줄어들며 적자폭은 좁혀지는 중이다.

3월말까지 위챗(WeChat, 微信)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는 전년동기대비 3.8%한 12억 8,800만 명이다. 위챗 내 동영상 서비스 스핀하오(视频号)는 연말 우위엔톈(五月天)과 얼마 전 최건(崔健) 콘서트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분기 일간 활성사용자수(DAU)는 5억 명이 넘으며 1인당 일 평균 사용시간은 35분이다. 소셜네트워크 유료가입자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91억 위안(약 5조 5,135억원)이다. 텐센트의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억 3,900만 명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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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징둥(JD.com, 京东)도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징둥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397억 위안(약 45조원)이며 순손실은 30억 위안(약 5,683억원)규모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24억 위안(약 4,547억원)으로 선전과 상하이 봉쇄 상황으로 시장예상치 5억 위안(약 94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징둥측은 전년동기 36억 위안(약 6,82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는데, 올해 순손실 배경은 인프라, 기술 개발, 직원 복지 와 더불어 상하이 등 방역 지원, 협력업체 코로나 손실 지원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올해 2월 즉시배송 서비스를 위해 다다그룹(达达集团) 지분을 증자하여 약 5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다다그룹의 1분기 순손실은 6억 400만 위안(약 1,144억원)으로 다다그룹 실적 통합으로 적자가 더 늘어났다.

직영 온라인 상품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62% 증가한 2,044억 위안(약 38조원)이었다. 그 중 징둥의 주력 상품인 디지털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1,184억 위안(약 22조원)이며 일상생활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860억 위안(약 16조원)이다. 지난 9일, 징둥측은 의류, 인테리어, 화장품, 스포츠, 럭셔리 시계 등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하여 ‘징둥신백화점’으로 전면 승격했다. 징둥은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의 티몰(Tmall, 天猫)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의류, 뷰티 부문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를위해 랑방, 키린, 토리버치, 슈에무라, YSL, Lap, 아베크롬비, 피치, 챔피온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징둥신백화점’은 온오프라인 소비와 소비자 경험이 가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표방하여 여러 중점도시에 다양한 컨셉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첫 매장은 징둥의 쇼핑 페스티벌 618기간에 시안(西安)에서 문을 연다.

징둥의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352억 위안(약 6조 6,696억원)이었다. 그 중 플랫폼과 광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77억 위안(약 3조 3,545억원)이며 물류와 기타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76억 위안(약 3조 3,355억원)이다. 징둥찬파(京东产发), 징시(京喜) 등 신사업의 손실도 전분기 32억 위안(약 6,064억원)대비 줄어든 24억 위안(약 4,54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징둥물류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274억 위안(약 5조 1,928억원)이았다. 그 중 외부 고객 매출 비중이 58.4%로 외부 일체형 공급망 고객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20% 증가한 5만 9천개 사이다. 3월 말까지 징둥물류는 전국에 약 1,400개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할 수 있다. 그리고 93%의 구(区), 현(县)과 84%의 향(乡), 진(镇)에서 당일배송과 익일배송이 가능하다.

징둥의 1분기 연간 활성사용자수는 5억 8천만 명으로 전분기대비 1,100만 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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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2022년 1분기 샤오미(小米)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725억 위안(약 13조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9% 감소한 28억 5,900만 위안(약 5,418억원)규모였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458억 위안(약 8조 6,795억원), 글로벌 출하량은 3,850만 대였다. 샤오미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는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188.5위안(약 22만 5,196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했으며 중국내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동기대비 18.2% 감소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은 12.6%로 전체 3위이며 중국내 점유율은 13.9%로 5위이다.

IoT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195억 위안(약 3조 6,948억원)으로 1분기 총이익률이 15.6%로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71억 위안(약 1조 3,453억원)이다. 그 중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한 45억 위안(약 8,528억원)이며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11억 위안(약 2,084억원)이다.

인터넷서비스 부문 매출 중 중국내 인터넷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1.1% 증가한 16억 위안(약 3,032억원)이며 해외 인터넷서비스 매출은 375억 위안(약 7조 10,0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1.1% 차지한다.

1분기 샤오미의 연구개발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35억 위안(약 6,633억원)으로 그 중 스마트카 등 혁신부문 지출이 4억 2,500만 위안(약 805억원)이다. 샤오미의 스마트카는 2024년 상반기 정식 양산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인도 외한 관리법 위반 협의로 샤오미 인디아 계좌 압수에 대해 샤오미측은 샤오미는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주재국 법률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세무 및 지출이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도당국은 현재 자금 동결을 해제한 상태이며 인도 당국과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허민혜(min3hui4@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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