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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인절스 천적’ 시험대, ML 1위 홈런군단 예전처럼 생각했다간 ‘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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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류현진. /USA투데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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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역 라이벌인 LA 에인절스전에 유독 강했다. 통산 4경기에서 완봉승 1차례를 포함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 등의 성적을 남겼다. 에인절스 입장에서 ‘천적’이라도 부를 만큼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 인터리그 지역 라이벌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4경기 중 3경기가 지명타자를 쓰는 에인절스 원정 경기였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만 18.2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 18탈삼진 등을 쌓았다.

올 시즌 왼쪽 팔뚝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컨디션을 회복한 가운데 맞는 다음 상대가 27일 에인절스다. 좋은 추억이 담긴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최근 방망이가 매서운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하게 돼 흥미롭다.

2022년 에인절스는 24일(한국시간) 현재 26승 17패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는 22승 20패다. 오프시즌 투수력을 보강했고 부상으로 빠져있던 마이크 트라웃(31) 등이 건강하게 복귀하면서 막강 타선을 구축한 것이 에인절스 호성적의 원동력이다.

류현진으로서는 과거의 에인절스를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 쇼헤이(28)와 한일 선발투수 맞대결도 기대되지만 오타니의 등판 여부에 관계없이 첫째 과제는 타선 봉쇄이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타율 0.323 12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3’ 등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오타니 역시 ‘0.259 9홈런 28타점’으로 뒤를 받친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OPS가 1.194로 팀 내 1위이면서 시즌 9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오른손 타자 테일러 워드(29)는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대상 1호다.

이밖에 앤서니 렌돈(32)과 재럿 월시(29) 등 최소 5~6명의 강타자가 배치돼 있는 쉬어가지 못하는 타선이 형성돼 있다. 좌우 밸런스도 좋아 어느 한쪽으로 견제가 쉽지 않다.

그 결과 에인절스는 팀 홈런 59개로 이 부문 뉴욕 양키스(57개)를 제치고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팀 타점은 200개로 LA 다저스와 공동 1위다. 팀 안타 수 부문에서도 353개로 5위에 랭크돼 있는 타격의 팀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실투를 조심하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다. 지금처럼 물이 오른 에인절스 타자들을 맞아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호투를 한다면 ‘류현진=에인절스 천적’이라는 등식은 확실히 정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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