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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기분 안 좋을 때 많지만"…'솔로 3년' 강다니엘의 성장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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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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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그룹부터 솔로 활동까지 3년 동안 여러 일들을 거치면서 성장한 부분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강다니엘의 첫 솔로 첫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The Story'는 강다니엘이 13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자, 강다니엘이 솔로로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이다. 2019년 7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강다니엘이 '컬러(Color)' 시리즈 세 편을 통해 들려준 서사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앨범은 모든 사람, 모든 상황들에는 그만의 스토리가 존재하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모든 관계를 만들고 특별한 의미를 남긴다는 것에 주목했다.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강다니엘이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로서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Upside Down'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강다니엘만의 유쾌한 솔루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날 첫 정규를 발매하게 된 강다니엘은 지난 3년의 솔로 활동을 돌아봤다. "스스로 만족할 만큼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고 말문을 연 그는 "데뷔 앨범은 정말 힘든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나오고 싶었다. 팬분들한테 제 안녕을 전하고 싶었다. 나에게 어울릴 만한 스타일이 이런 거겠다 대충대충, 쉽게쉽게, 급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안무를 짤 때도 최단시간으로 준비하다보니 심도 있게 준비를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솔로가수로서 뭘 보여주고 싶은 걸까' 스스로 질문이 생겼을때 컬러 3부작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싸이언'은 청량한 팝 앨범, '마젠타'는 댄스곡이 많은 라틴쪽 음악에 가까운 장르가 많은 앨범이다. '옐로우'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작품으로 담아본 앨범"이라며 지금까지 발매한 컬러 3부작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년 동안 많은 일도 있었다. 무조건적인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뿌듯했다. 이번 정규를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가 '마젠타' 앨범이 끝난 후였다. 그때 활동하고 느낀 것들을 개인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정규 앨범이 가수로서 로망이자,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꿋꿋히 서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앨범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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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이후로 강다니엘은 기획사를 설립, 최종 결정과 책임 모두 본인의 몫이 됐다. 하나의 회사, 팀을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막중할 터. 소속사 설립 후 그가 처음 배운 건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였다. 강다니엘은 "그때 당시엔 팀원분들과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고, 그런 것에 불만이 많았다. 이 분들과 어떻게 일을 하는지 세세한 작업은 잘 몰랐다. 앨범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것들도 있고, 그 외 따로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들도 있다. 앨범이라는 게 가수 개인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앨범 뒤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걸 한 번 더 알게 됐다. 그래서 좀 더 소중한 가족이 많이 생긴 기분이다. 물론 책임감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책임감과 더불어 내면적인 성장도 이뤘다. 그는 "이제 1위, 1위 하지 않는 것 같다. 저의 내면 안에 굳은 심지가 생긴 느낌"이라며 "루머도 돌면 기분이 안 좋을 때가 많고, 굳이 이렇게까지 확대를 하고, 썸네일만 보면 오해할 소지가 있는 걸 만들어야 하나 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대중 앞에 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 것 같다"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을 "스스로에게 주는 상패같은 앨범"이라고 밝혔던 강다니엘은 끝으로도 "제가 만족도가 높으니까 활동을 재밌게 즐기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내 그는 "'강다니엘 노래 좋다' 이런 이야기만 조금 더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강다니엘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인 'The Story'는 2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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