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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잔디 농사? 판매내역 공개하라" - "농지법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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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김태흠 측 24일 기자회견 열고 공방... 보령시 "밭농사 면적 적으나 법 저촉 없어"

오마이뉴스

▲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소재 부동산 내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모습. 김 후보 측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태흠 선대위 제공) ⓒ 김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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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의 농지 전용 의혹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 "잔디는 농사용, 돌담은 경계석"? 김태흠 텃밭 해명 '일파만파' http://omn.kr/1z1r5)

앞서 김태흠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가 충남 보령 웅천읍 수부리 소재 밭(전) 용지의 땅에 29m에 달하는 돌담을 쌓고 조각물, 조경석, 조경수, 잔디를 심어 농지를 불법 전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돌담은 텃밭 경계석이고 잔디는 농사용 목적의 식재"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자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잔디를 팔기 위해 농사를 지었다면 잔디 판매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김 후보 측은 재차 "문제가 없다"며 공방을 이어갔다.

양 후보 측 수석대변인인 이정문 국회의원은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흠 후보가 소유한 농지면적은 1359평에 달한다. 이중 김 후보가 경작한 농지는 100여 평에 불과하다"며 "전시용 경작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농사용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호화 정원화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측은 다운계약 의혹과 불법 증축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해명을 하지 못할 경우 김 후보는 도지사 후보직을 즉각 내려놓아야 한다. 불법 증축과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고발과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 후보 측 관계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잔디를 판매하지 않았다면 말이 안 된다"며 "김 후보 측은 잔디 판매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현장을 가 보면 누가 봐도 밭이 아닌 정원으로 보인다. 잔디를 팔기 위한 농지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지 취득할 때 영농계획서를 내고 자격을 취득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농지법 8조를 보면 농업 경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농업 경영계획서대로 농업경영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런 흔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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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소재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소유 부동산. 붉은 원으로 표시된 곳이 김 후보가 텃밭이라고 주장하는 구역이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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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후보 측 "잔디 심은 건 농지 전용 아냐"

반면, 정용선 김태흠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정권 하의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증까지 끝낸 사안이고, 보령시청에서도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이 아니고 판단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농작물 재배 면적이 좁은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잔디나 나무를 심는 것은 농지 전용이 아니라는 것이 보령시청의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민주당에 법정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 대변인은 "일단 (도민들에게) 정확한 진상을 알리는 것이 도리"라며 "법적 대응 여부는 민주당의 태도를 보고 논의해 볼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보령시청 측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밭농사에 이용되는 면적은 적으나 판매용 잔디 및 묘목 식재는 농지법에 저촉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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