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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방역수칙 위반' 최진혁, 법원 판결만 기다렸나..先복귀-後심경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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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진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최진혁이 자숙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최진혁이 모습을 비췄다. 자숙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최진혁은 아무렇지 않게 등장해 임원희, 정석용과 영덕을 방문해 트래킹을 하고 논란 전과 같이 허당기 가득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앞서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당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불법 유흥주점에서 머물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최진혁이 방문한 유흥시설은 영업이 전면 금지된 업소였다. 이에 최진혁은 당시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를 포함한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 뒤 약 8개월 만에 자숙 종료, 복귀 예고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방송에 얼굴을 비춘 것.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김태성 판사)은 지난달 29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진혁에게 벌금 50만 원을 약식명령을 내렸다. 최진혁은 정식재판 청구를 하지 않아 벌금형은 지난 6일 확정됐다.

최진혁은 마치 법원 판결이 확정되기만을 기다린 것마냥 약식명령 처분을 받고 벌금형이 확정된 지 2주 만에 '미우새'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심지어 '미우새' 방송이 2주 만이고, 촬영은 당연히 그보다 앞선다.

헤럴드경제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최진혁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 앞서, 다시 이렇게 모습을 비추어도 될지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많은 꾸중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매사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마음을 매일 고쳐먹고 있다"며 "저의 부족하고 짧은 판단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또한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 역시 "최진혁은 여전히 반성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꾸중과 질타의 말씀도 달게 듣고 가슴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매사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부디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중은 그를 반길 마음도, 보고 싶은 마음도 없다가 얼떨결에 방송에서 얼굴을 보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 자숙 기간을 거쳤다고는 하나 활동 복귀 순서가 잘못 돼도 너무 잘못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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