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임대 후 재능 폭발한 ‘만능 미드필더’, 원소속팀 감독 “제발 돌아와” 호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족한 건 출전 시간뿐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48) 감독은 코너 갤러거(22, 크리스탈 팰리스)를 첼시에 복귀시키려 한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유망주들을 조명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를 거친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다. 첼시는 갤러거를 1군 주전 경쟁 대신 찰튼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등으로 임대 보냈다. 마테오 코바치치(28), 은골로 캉테(31), 메이슨 마운트(24)가 포진한 미드필더진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갤러거는 올 시즌 파트릭 비에이라(45)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에 합류했다.

출전 기회를 받자 기량이 만개했다. 갤러거는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경기장 전체를 누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무려 8골을 기록했다. 맹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 부름까지 받았다.

아스널 레전드 비에이라 감독도 갤러거의 연일 활약에 놀랐다. 그는 “갤러거를 보면 첼시 전설 프랭크 램파드(43, 에버튼)가 떠오른다. 그의 선수시절을 뺴다 박은 듯하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43)도 갤러거의 상승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길고 길었던 임대 생활을 정리할 때다. 원소속팀 첼시의 투헬 감독도 다음 시즌 계획에 갤러거를 포함 시켰다고 알려졌다. 그는 “갤러거가 첼시에 복귀했으면 좋겠다. 이전에도 여러번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프리시즌 때 갤러거의 재능을 알아봤다. 만약 그가 첼시에 남았다면, 출전 기회를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거의 과감한 선택이 옳았다. 투헬 감독은 “만약 갤러거가 첼시에 남아있었다면, 이 정도로 발전했을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노력으로 본인의 재능을 증명했다. 몇 단계 성장한 것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도 갤러거의 성장세에 호평을 남겼다. ‘가디언’은 “갤러거는 6번과 8번 역할을 모두 책임질 수 있다. 득점 능력은 그의 재능 중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