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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티로보틱스 "자율이송로봇 개발수주로 물류로봇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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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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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전문회사 티로보틱스가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자율이송로봇(AMR) 개발을 수주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 받은 자율이송로봇은 반도체 주요 생산공정 등에 투입되는 로봇이다.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로봇과는 달리 사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지 않아도 이동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티로보틱스는 "AMR로봇은 카메라나 각종 센서를 이용해 스스로 목표를 찾거나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어 자율적으로 재료의 피킹, 취급, 분류 등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말했다.

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중 협동로봇 시장이 앞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이 올해 1월 발표한 '코스닥 시장을 이기는 아이디어'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기반 로봇산업의 패러다임은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디지털 혁신, 노동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기술발전 등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인 영국 인터랙트 애널리시스도 "오는 2025년까지 모바일 로봇(MR)의 글로벌 로봇 시장 침투율이 30%를 넘는 가운데, MR시장은 자율이동로봇(AMR)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로보틱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산업화 태스크포스(TF)팀을 상설 조직으로 격상하고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과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는 소식도 로봇산업 성장에 힘을 싣는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현재 자사의AGV, AMR로봇은 물류창고형과 생산라인용 물류로봇 용도로 공급되지만, 향후 항만과 무인주차로봇, 무인배송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므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확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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