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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치킨 뼈 그릇' 맞은 이재명, 탄원서 냈다…"투척男 선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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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을 선처해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 측은 이날 낮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이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조덕제 구의원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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