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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D 타티스 주니어 6월 복귀 전망…김하성 입지 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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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주니어, 최종 검진 후 타격 훈련 개시

입지 올라간 김하성, 포지션 이동 여부 관심

뉴스1

샌디에이고 김하성.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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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에 따라 현재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는 김하성의 입지를 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수술받은 손목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그는 즉시 타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가 6월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선수다. 2021시즌 개막 전 14년 총액 3억4000만달러(약 43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고, 당해 시즌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둔 지난 3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왼쪽 손목이 골절되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기나긴 재활을 해야만 했다.

그 사이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자리는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루키 C.J. 에이브럼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지만 에이브럼스가 부진 속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서 김하성의 입지가 넓어졌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격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올 시즌엔 출전 빈도가 늘어나며 공격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 속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김하성의 입지와 맞물려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NBC스포츠는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더라도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유격수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준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더라도 김하성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덩달아 유격수 수비에서 김하성보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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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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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형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의 몸값을 고려할 때 유격수로 계속 기용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당장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주지 않겠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면 다시 유틸리티 역할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지에서도 상반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 교통정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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