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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영화까지 장악…“연출도 무조건 하고파” [스타★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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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범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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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 심상치 않다. 드라마에서 대박이 나더니 급기야 영화까지 장악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반한 이들이 영화 ‘범죄도시2’를 보기 위해 극장가로도 몰려들고 있다. 다 손석구 때문이다. 악당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전에 없던 캐릭터를 구축해 흥행 원천으로 떠올랐다.

배우 손석구는 지난 18일 영화 ‘범죄도시2’ 홍보 일환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를 촬영차 필리핀 현지 체류 중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촬영한 작품으로 일부 잃어버린 기억도 있지만 작품 얘기에 싱글벙글이었다.

영화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악당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출연 자체는 부담감이 있을만 했다. 전작이 윤계상의 악당 연기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기 때문. 후속작은 뭐라도 더 ‘진한맛’ 보여줘야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손석구는 극 중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악당 강해상으로 변신했다.

우선 부담감을 비웠다. 손석구는 “주변에서 ‘장첸보다 잘해야겠어’라는 말을 듣긴 했다”면서도 “후속작이지만 또다른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부담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다르고 캐릭터도 달랐기 때문에 늘 해오던 것처럼 했고 차별화를 두겠다는 생각도 안 했다”며 “차별화를 두는 자체가 ‘장첸의 강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 실제로 그는 액션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 앞으로 또 다시 액션에서 만나기 힘들지도 모른다. 손석구는 “‘범죄도시’는 좋아하는 영화지만 (배우로서) 액션 영화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액션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상용 감독을 만나고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몸까지 불려가면서 액션 영화 데뷔 준비를 철저히 했다. 마동석과 상대하기 위해선 증량은 필수였다. 손석구는 “10㎏ 찌우려고 무조건 많이 먹었고 멋진 근육이 아닌 무자비한 근육을 위해 키웠다”고 했다. 또 “단백질 보충제도 먹었는데 만성 피로가 생겨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며 무리한 근육 증가로 건강에 해를 끼친 사실을 공개하기도.

고생한 만큼 반응도 좋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해당 작품은 누적 관객 수 388만6812명을 기록했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뿐만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 공개했던 ‘겨울왕국2’ 이후 전체 작품 가운데 가운데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영화에 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한 주역이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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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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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원인을 드라마에서 찾을 수 있다. 그가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열풍이다. 초반 3%(닐슨 코리아 집계)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최신작인 14회가 6.1%까지 올랐다. 극 중 외지에서 온 미스테리한 인물 구씨 역을 담담히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치유의 감정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를 차지했다. 드라마에서 생성된 팬층은 극장가로 향했다. 또다른 모습인 ‘범죄도시2’의 강해상을 보기 위해서다. 드라마와 영화가 동반 시너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다잡았다. 매일 밤 자취방에서 배우의 꿈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던 청년은 사십줄 나이에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끊임없이 묻고 탐구할 예정이다.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연출도 해보면서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은 본 것 같아요. 글을 어서 빨리 써야 하는데 지금 촬영 중이라서요. 올해에 하나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무조건 할 거고요. ”

jkim@sportsworldi.com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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