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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맨유와 텐 하흐, 잔류시키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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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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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그래도 아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귀 첫 번째 시즌에 24골을 터뜨렸으며,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맨유의 재산이 될 수 있음을 간결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호날두가 가져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물론 득점이다"라며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호날두와 먼저 대화를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프로젝트에 호날두가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명가 부활을 꿈꿨던 맨유는 결국 올 시즌도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는 물론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까지 품에 안았지만 끝내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유럽에서 가장 진보적이며 유망한 사령탑이라 평가받는 텐 하흐 감독을 데려오면서 새판 짜기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선수들이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가 대표적이다. 오랜 기간 제 몫을 다하지 못한 필 존스와 에릭 바이 역시 방출될 예정이다.

'리빙 레전드' 호날두 역시 숙청 대상으로 지목됐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부응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드레싱룸 파벌론, 주장직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른 호날두는 UCL 진출이 좌절된 다음 레알 마드리도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새로 부임하는 텐 하흐 감독 전술 아래 호날두 자리는 없을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맨유에 가져다줄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음을 전하며, 미팅을 통해 활용법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텐 하흐 감독은 "우린 이제 다음 시즌으로 나아가야 한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협력하고, 일관성을 가지면서 원하는 성공을 이룰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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