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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천연가스·수소가 탄소중립 미래" 세계가스총회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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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구=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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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가스공사 부스에 전시된 LNG 저장탱크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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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BP(British Petroleum)·쉘 등 글로벌 주요 가스기업과 SK, 현대차, 포스코, 두산 국내외 460여개 기업이 참가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가 24일 대구에서 공식 개막했다.

'천연가스가 이끄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이행 과정의 가교 에너지원(bridge fuel)으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을 조명하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윤석열정부가 글로벌 수소산업 1등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한 폭넓은 논의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가스산업 최대 국제행사인 WGC2022가 대구 엑스코에서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WGC는 국제가스연맹(IGU)이 3년 주기로 주최하는 행사다. 역대 총회 중 아시아에선 3번째로 열린다. 이번 총회의 슬로건은 '천연가스가 이끄는 지속 가능한 미래'다. 행사기간 동안 전세계 80개국에서 460개 기업, 약 2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COVID-19) 일상회복 이후 국내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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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한국가스공사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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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BP, 쉘 등 글로벌 주요 가스기업을 비롯해 SK, 현대차, 포스코, 두산, 한국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국내외기업 총 370개사가 참가하고 세계은행(WB), 환경보호기금(EDF), S&P글로벌 등 국제기구 및 기관들도 참여해 가스업계의 현안을 공유한다. 다양한 정부·기업·단체에 속한 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이행 과정의 가교 에너지원(bridge fuel)으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을 조명하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자원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번 총회에서는 글로벌 가스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가스시장 변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에 대해 활발한 논의의 장(場)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총회는 이전 총회와 달리 수소산업도 중요한 축으로 다룬다.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해 업계의 다양한 시각을 교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WGC 2022 개막총회에 참석해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을 뿐 아니라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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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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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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