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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두달 전 죽을 뻔 했다"…암살 시도자의 정체, 우크라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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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차대전 승전 기념 군사퍼레이드 참관하는 푸틴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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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은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기관장은 그러나 러시아 당국이 이를 좌절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른바 코카서스 대표자들에 의한 암살 시도가 최근 있었다"며 "공공의 영역에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히 실패한 시도였지만 두 달 전쯤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최근 몇 달간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와 관련, 공개한 내용은 없다.

부다노우 부장은 그러나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부다노우 부장이 언급한 '코카서스 대표자'라는 것은 1990년대 두 차례 분리주의 전쟁이 일어난 러시아의 북 코카서스 지역을 가리키는 것인지, 조지아를 포함한 남 코카서스를 일컫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암살 시도 외에 중병설도 최근 나왔다.

전 영국 정보기관 요원은 지난 15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병에 걸린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 MI6 요원 출신인 크리스토퍼 스틸은 "러시아와 다른 곳의 정보원들에게서 듣기로는 푸틴이 실제로 심각하게 아프다고 한다"며 "그 병이 정확하게 무엇이며, 불치병인지 말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스틸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담은 '트럼프 X파일'을 작성해 '러시아 스캔들'의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부다노우 부장도 이에 앞서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이 암에 걸려 심각한 상태이며 쿠데타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잡지 뉴 라인즈도 같은날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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