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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샛강역~서울대앞 16분만에 이동…신림선 28일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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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림선 도시철도 전동차|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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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샛강역에서 관악구 관악산역을 연결하는 국내최초 무인운전 도시철도 ‘신림선’이 28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2017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5년 3개월의 공사 끝에 개통하는 신림선은 27일 개통식을 열고, 28일 오전 5시30분부터 승객을 맞이한다.

국토교통부는 “신림선이 개통되면 해당 지역을 동서로 횡단하는 서울지하철 1·2·7·9호선을 남북으로 관통해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림선은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부터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서울대학교)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7.76㎞, 11개 역사로 구성된 노선이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은 3.5분 간격, 평시에는 4~10분 간격이다.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이번 신림선 개통으로 관악~여의도를 오가는 승객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그동안 관악~영등포를 오가는 시민들은 두 지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지하철·버스 환승을 통해 이동해야 했다. 이동시간도 50여 분이 소요됐다. 그러나 신림선 이용시 이동시간이 약 16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서울지하철 1·2·7·9호선 총 4개 노선 환승도 가능해져 인근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신림선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국산기술이 다수 적용돼 기술적으로도 의미가 큰 노선”이라고 밝혔다. 신림선에는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과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이 적용됐으며,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것은 신림선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향신문

신림선 노선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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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신림선 개통이 서울 서남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광역교통망을 차질 없이 확충함으로써 국민들께 ‘여유로운 아침, 넉넉한 저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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