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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중국 대사관 "손흥민, 아시아의 자랑"…中누리꾼도 "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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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30)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차례나 축하 글을 올렸다.

지난 2019년 11월 개설된 중국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은 현재 약 16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3일 주한중국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엔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슈를 수상한 것을 축하해요. 이는 아시아인의 자랑”이라며 “다음 시즌에서 만나요! 손흥민 선수가 더 좋은 기록을 내길 기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이데일리

(사진=주한중국대사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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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이어 글을 작성한 대사관은 “중국의 축구팬들도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슈를 수상에 기뻐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응원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을 원문과 함께 게재해 중국 내에서 열렬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축하해 손형!”, “아시아인들도 축구 잘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축구의 신”, “손흥민은 동아시아 최고의 간판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PL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전날 오전 중국 웨이보 인기 검색어 순위엔 손흥민의 득점왕 소식과 윤석열 대통령이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뉴스가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중국신문망과 샤오샹천바오 등의 중국 매체 또한 “손흥민이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손흥민이 왼발로 12골, 오른발 11골을 기록했고, EPL 역사상 한 시즌에 페널티킥 득점 없이 득점왕에 오른 10번째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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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한중국대사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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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3-0으로 앞서고 있을 때 손흥민은 후반 25분 추가 골, 이어 후반 30분에 또 한 번의 슈팅으로 5-0을 만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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