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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성공적 임대 끝나고 토트넘 오는 유망주..."발렌시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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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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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리안 힐이 발렌시아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힐은 지난 여름 기대를 안고 토트넘 훗스퍼에 왔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에 현금을 얹는 제안을 할 정도로 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세비야 보석으로 불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힐에게 토트넘은 기대가 높았다. 당장 주전은 못 돼도 좌우에 모두 나설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 가능하기에 쏠쏠한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힐은 나올 때마다 이렇다할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어느 자리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구상에서 점점 더 제외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고 스티븐 베르바인이 잔류하며 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발렌시아 임대를 택했다. 발렌시아로 간 힐은 토트넘 때와 달리 출전하면 인상을 남겼다.

멀티성이 돋보였다. 힐은 좌측과 최전방을 오가며 발렌시아 공격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스페인 라리가 13경기를 뛰며 골은 없었지만 날카로운 크로스와 번뜩이는 드리블을 수차례 보였다. 공격진에 기동력을 더할 선수가 없어 고민이 컸던 발렌시아에 해결책을 제공한 것이다. 힐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에도 공헌했다.

성공적인 임대를 마친 힐은 개인 SNS에 고별사를 남겼다. 힐은 "훌륭한 클럽, 가족과 같은 팀에 속하며 엄청난 팬들의 지지를 받은 건 행운이었다. 발렌시아가 날 어떻게 환영했고, 어떤 감정을 느끼게 했는지 기억할 것이다. 발렌시아에 있는 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 언젠가 미래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발렌시아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제 힐은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자리를 확실히 잡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이 떠날 가능성이 있어 로테이션 자원으로 힐이 선택될 듯 보이지만 영입설이 나는 파울로 디발라,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등이 오면 또 밀릴 게 분명하다.

다시 임대가 될 확률이 존재한다. 발렌시아 완전 이적설도 있다. 토트넘 이적 상황과 공격진에서의 경쟁 가능성에 따라 힐의 거취가 결정될 듯 보인다.

사진=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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