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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예언…"한국, 카타르 월드컵 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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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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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0월 12일 (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 오만과의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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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에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지난 23일 뉴스1과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이 올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 것 같냐는 질문에 "결승 진출"이라고 답하며 웃어보였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약했다. 히딩크호는 전무후무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내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후배들이 이런 '4강 신화'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것.

박 감독은 "선수들이나 감독님이 유능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물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 히딩크 감독과 함께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 월드컵에서 이러한 모습이 다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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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EPL 노리치 시티와 경기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23호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왕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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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보물이다. 베트남에서도 내가 손흥민의 아버지와 친구라고 하면 다시 볼 정도다.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손흥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박항서호'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1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SEA 게임 남자 축구가 U-23 대표팀 출전으로 규정이 바뀐 뒤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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