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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실점 1위, 득점은 8위…방패 견고한 전북, 창만 갈면 혈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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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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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골, 바로 골이 필요하다.

전북 현대는 지난 3월1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K리그1에서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6경기(3승3무)를 포함하면 공식전 15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결과를 내는 중이다. 덕분에 순위를 리그 2위까지 끌어올렸다. 승점 25로 선두 울산 현대(33점)에 8점이나 뒤져 있긴 하지만 초반에 비해 순위는 확실히 올라갔다. 경기 내용은 여전히 온전하지 않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가 없다.

결과의 원동력은 수비에 있다. 전북은 올시즌 K리그1 14경기에서 단 9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0.64골만을 허용한 셈이다. 울산과 함께 최저실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9경기 무패 기간 동안에는 단 4실점만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수비가 특히 더 강하다. 원정 6연승을 달리는 동안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극강의 수비력과 집중력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수비는 흠 잡을 데가 없지만 공격 쪽으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달라진다. 전북은 14경기서 15골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만 놓고 보면 8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전북은 38경기서 71골을 넣은 최다득점 팀이었다. 실점도 가장 적어 공수 밸런스가 잘 맞았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은 다르다. 2골 이상 넣은 경기는 단 두 번에 불과하다. 최근 5경기에서도 겨우 5골밖에 넣지 못했다. 다득점을 하지 못해 1실점만 기록하고도 무승부에 그친 경기가 올해에만 벌써 네 번이나 된다. 22일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상대 자책골로 겨우 1골을 넣고 승리했다. 전북답지 않은 공격력, 득점력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슛 횟수 자체가 부족하다. 비프로일레븐 기록에 따르면 전북은 14경기에서 총 144회 슛을 시도했다. 경기당 평균 10.29회로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울산의 176회 기록과 확실히 비교된다. 유효슛은 46회, 평균 3.29회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북은 경기당 평균 11회의 슛과 4.63회 유효슛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득점할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

수비가 좋은 만큼 공격의 혈만 뚫리면 경기 내용은 향상될 수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전북은 해야 하는 팀이고, 해내야 하는 팀이다. 어려울수록 선수들이 내는 힘이 이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어려울수록 뭉치고, 솔선수범하고 있다”라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올해 변화를 많이 가져갔다. 운동 패턴도 바뀌었고, 출퇴근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본다. 6월에 휴식기가 있으니 보완하겠다”라며 보완하겠다고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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