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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박찬욱 "길고 지루한 영화 환영해줘 감사"[SS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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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박찬욱 감독, 탕웨이(왼쪽부터)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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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칸(프랑스)=조현정기자]“이렇게 길고 지루한 구식 영화를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23일(현지시간)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8분간 기립박수 세례를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경쟁부문 진출작인 ‘헤어질 결심’은 상영 전부터 칸 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 일대에서 티켓을 구하기 위해 피켓을 든 현지 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상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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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후 객석의 관객들이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박해일 등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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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이 끝나자 객석에서 환호성과 함께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박 감독은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길고 지루한 구식 영화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함께 한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탕웨이와 박해일도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박 감독 옆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박 감독, 박해일, 탕웨이 등과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이해하기 쉬웠다”, “탕웨이와 박해일의 멜로호흡이 너무 좋았다”, “관객들과 밀당하는 것 같았다”, “독특해서 더욱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다” 등 호평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담당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마주하고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동시에 관심을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22일 한국 취재진과 가진 티타임에서 “지금까지 내가 만든 영화 중에서 자극적이지 않아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사랑의 방식에도 여러 양상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29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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