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함부르크 잡고 승강 PO 이긴 베를린...이동준, 다음 시즌도 분데스에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동준은 다음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 몸을 담게 됐다.

헤르타 베를린은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베를린은 총합 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1차전을 0-1로 패한 베를린은 2차전 빠르게 선제골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스테판 요베티치, 이삭 벨포딜, 케빈-프린스 보아텡 등 공격진을 다수 배치한 베를린은 전반 4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마빈 플라텐하르트 패스를 데드릭 보야타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총합 스코어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함부르크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호시탐탐 역전골을 노렸다.

보야타 골에 도움을 올린 플라텐하르트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득점을 올리면서 이제 베를린이 앞서가게 됐다. 수세에 몰린 함부르크는 후반 29분 미켈 카우프만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열을 올렸다. 함부르크의 일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베를린은 라인을 내려 방어했다. 니클라스 슈타르크를 비롯해 수비수들을 대거 넣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함부르크의 맹공에도 베를린은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베를린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에 소속될 팀이 결정되게 됐다. 이는 이동준을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 말과 같았다.

이동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를린으로 왔다. 선발 1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에서 보인 저돌성과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를 썼지만 좀처럼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적응해야 하는 시기에 팀이 완전히 좌초되고 있어 더욱 어려웠다.

베를린은 감독까지 바꾸는 노력을 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을 데려왔는데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즌 막판 3연패를 했는데도 자동 강등은 면했지만 16위에 올라 함부르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다행히 승리를 통해 살아남았다.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인 이동준은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뛸 것이다. 자리를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더 노력할 이동준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