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본선 엿보기’ 벤투 “기존 스타일 그대로, 다만 영리하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6월 A매치 4연전을 통해 벤투호의 월드컵 본선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남은 1경기 대진은 추후 공개된다.

벤투 감독은 23일 A매치 4연전에 대비한 28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최정예 멤버가 소집됐다.

다만 부상 중인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박지수(김천상무) 등은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부임 후 꾸준한 철학을 밀어왔다. 골키퍼부터 빌드업 작업에 참여해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며 기회를 만드는 그림이었다.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옷이었기에 시행착오를 거쳤다. 벤투 감독은 확고했고 4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히 색깔을 입혔다.

그 결과 최종예선에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며 모처럼 편안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제 남은 건 월드컵 실전 무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9의 한국은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랭킹으로만 따지면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밀리기에 16강 진출은 어렵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던 아시아 지역 예선과도 전혀 다른 판이 펼쳐진다.

자연스레 예선에서 펼쳤던 벤투호의 철학이 강팀을 상대로도 이어질 수 있느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일단 벤투 감독의 답은 확고했다. 그는 명단 발표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팀을 상대로도 우리를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계속해서 밀고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100% 전력으로 상대와 맞서느냐 혹은 이번처럼 부상 문제 등 어려움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4년간 유지해온 기존 스타일은 그대로 갈 것이다. 상대가 강팀이라고 해서 바꿀 순 없다. 물론 상대가 우리의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유도할 순 있다. 월드컵에서 똑같이 할 순 없지만, 영리하게 운영할 것이다. 스타일은 바꾸는 건 맞지 않다”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모습을 본선 무대에서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장 이번 6월 A매치 4연전이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강 브라질(1위)을 필두로 칠레(28위), 파라과이(50위)와의 대진은 조 추첨 양상과도 비슷하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티아고 실바(첼시) 등이 이끄는 브라질을 비롯해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철학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자신감은 배가될 전망이다.

물론 기존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가진 않을 것이다. 상대에 따라 맞춤 전략도 더해질 것이다. 벤투 감독이 말한 영리한 운영도 이점을 가리킨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벤투호의 색깔은 더욱더 진해지고 깊게 스며들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