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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음바페 재계약 "나는 축구선수고 팀의 일부...내 역할 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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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킬리안 음바페가 23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생제르맹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 팀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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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나는 축구선수이고, 팀의 일부다. 나의 역할을 넘어서 가지는 않을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23)가 23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 나세르 알-켈라이피 구단 회장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 한 말이다. 음바페는 이날 PSG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서포터스의 열렬한 박수를 받고 나타났다.

음바페는 “나의 나라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 나는 항상 여기서 살았고, 여기서 성장했다. 떠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지난주 결정을 내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는 동료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클럽이 그러길 원했기 때문이다. 놀람을 주기 위해 비밀을 유지하기를 원했다”고도 했다.

음바페는 팀 잔류 이유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감상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 클럽에서 더 많은 쓸만한 더 멋진 장(챕터)들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애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돌연 팀 잔류를 선언했고, 스페인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가증스럽다”(scandalous) “유럽 축구의 경제적 지속성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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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에서 서포터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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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우리는 더 많은 트로피를 창조하고 싶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이 이겼고, 더 많이 이기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날 서두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음바페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프랑스) 리그1이 (스페인) 라리가보다 더 잘한다면 좋은 일일 것이다. 라리가는 3, 4년 전의 모습이 아니다. 나는 모든 클럽을 존경하지만, 우리 또한 존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것에 귀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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