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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실현 감격"…갓세븐, 쉽지 않아 더 특별한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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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새 앨범 'GOT7' 발표

더팩트

그룹 갓세븐의 마크, JAY B,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왼쪽부터)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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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멤버들이 데뷔한 소속사를 떠나면 팀이 유지되기 어렵다. 각기 다른 회사로 흩어진 멤버들의 스케줄 조율 문제도 있고 팀 상표권도 해결해야 한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갓세븐(GOT7)의 완전체 컴백은 그래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멤버들은 그 마음을 새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갓세븐은 2014년 1월 제이비(JAY 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 7인조로 데뷔했다. 2PM 이후 JYP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으로 주목 받았던 갓세븐은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뗐고 2016년부터는 다수의 자작곡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정상급 그룹이라도 한 번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하락세를 맞을 즈음 계약이 만료되고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갓세븐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2021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멤버들이 흩어졌을 때 아쉬움도 더 컸다. 완전체로 다시 뭉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곱 명의 멤버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갓세븐으로 다시 섰다. 멤버들의 의지가 컸고, 상표권을 흔쾌히 양도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여러 회사들 덕분이다.

갓세븐은 23일 오후 새 앨범 'GOT7'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7명으로 컴백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꿈 같다. 일곱 명이서 하자고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실현될 수 있다는 것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일곱 명 각자 회사가 있는데 쉽지 않았다. 다행히 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 "일곱 명 멤버 모두가 적극적이라서 빨리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의지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먼저 각 멤버들이 소속된 현재 회사가 이들의 의견을 적극 지지했다. 여기까지 왔어도 팀 이름을 유지하는 또 다른 문제다. 그룹 상표권 문제로 팀 이름을 바꿔서 활동하는 팀도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리더 제이비에게 갓세븐 상표권을 양도했다. 이로써 멤버부터 이름까지 정체성을 고스란히 유지하게 됐다.

제이비는 "법이 바뀌어서 자연스럽게 (상표권을) 받게 된 것은 아니다. JYP 정욱 사장님께서 흔쾌히 이름과 상표권에 대해 응해주셨다. 제가 알아봤는데 변호사님도 이렇게까지 좋게 상표권을 양도해 주는 경우가 없다고 하더라. 다시 한 번 JYP 정욱 사장님과 박진영 형에게 감사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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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갓세븐의 마크, JAY B,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왼쪽부터)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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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뭉친 멤버들은 본인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냈다. 갓세븐은 이번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가장 갓세븐답고 갓세븐스러운 앨범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감각적인 팝 사운드부터 서정적인 분위기까지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 각별한 팬사랑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곡 수집도 했지만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고 우리다운 게 결국 우리 곡이더라. 블라인드 테스트도 해보고 워너뮤직의 의견도 들었다. 그 결과 우리의 색이 담긴 앨범을 내게 됐다", "멤버들이 서로를 잘 아니까 만든 곡을 각자 더 잘 소화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NANANA(나나나)'는 멤버 제이비(JAY B)가 작사, 작곡한 곡. 그는 "팬들을 위한 곡이라 할 수 있다. 팬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사람이 우리였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힘든 일상에서도 저희 음악과 퍼포먼스가 힐링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갓세븐스러운 노래"라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작 단계를 위트 있게 풀어낸 'TRUTH(트루스)', 갓세븐이 아가새와 함께 라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담은 'Drive Me To The Moon(드라이브 미 투 더 문)', 갓세븐의 중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며 애절함을 한층 배가 시킨 'TWO(투)'가 수록됐다.

특히 팬들과 함께라면 어떤 길이든 걸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Don’t Care About Me(돈트 케어 어바웃 미)', 각자의 활동으로 잠시 돌아가더라도 갓세븐을 잊지 말아 달라는 마음을 표현한 'Don’t Leave Me Alone(돈트 리브 미 얼론)'은 자신들이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시작한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내기는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예전처럼 꾸준하고 왕성하게 활동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룹으로도 모습을 종종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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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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