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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UCL 복귀' 토트넘, 레전드 컴백 논의...'SON 절친' 에릭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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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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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적시장 목표 중 하나는 사우샘프턴의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다. 또한 그들은 에릭센은 자유계약(FA)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 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인정받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면서 구단의 최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토트넘에서만 305경기나 소화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난 뒤 인터밀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지난 여름 가슴 아픈 사고를 당했다.

심장 마비에서 기적적으로 소생한 에릭센은 다시 프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인간 승리를 해내고 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1경기 출장해 1골 4도움으로 브렌트포드의 후반기 반전을 이끌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렌트포드와의 단기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조항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발동되지 않았다. 에릭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한다는 걸 증명하면서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며 토트넘도 그 중에 하나다.

에릭센이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와도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로테이션 이상의 가치는 충분하다.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 시절에도 에릭센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세리에A 우승의 핵심으로 만든 기억이 있다.

게다가 에릭센 영입은 콘테 감독의 전술적 선택지도 늘려줄 수 있다. 에릭센은 여전히 경기 조율에 능하고 기존 자원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에릭센이 떠난 뒤 토트넘은 에릭센처럼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 고민이었다. 해리 케인의 10번화 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을 했지만 콘테 감독은 케인이 더욱 득점에 관여하길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UCL 티켓을 가져온 상황이라 에릭센을 유혹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에릭센은 최근 인터뷰에서 "여러 제안이 존재한다. 신중하게 고민한 뒤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뛰고 싶다. 그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안다.아직은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스포츠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가족적인 측면도 같이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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