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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붉은 단심' 강한나, 궁에 남은 이유 "혼자 도망칠 수 없다"…이준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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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붉은 단심' 방송캡쳐



강한나가 이준에게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유정(강한나 분)이 이태(이준 분)에게 궁궐에 남은 이유를 밝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태는 궁을 떠나지 않은 유정에 "어찌 여기에 있는겁니까"라고 물었고, 유정은 "저는 전하의 후궁입니다. 전하의 여인으로 살 것입니다. 그리 살기 위해 중전이 되려합니다"라고 답했다. 이태는 "어찌 된 것입니까. 진짜 연유를 말하시오"라고 되물었지만 유정은 "저의 선택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의균(하도권 분)은 유정에게 "다시 기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유정은 "그럴 필요없다. 이제 궁궐에서 살아볼 생각이다. 나는 정2품 간택 후궁인 숙의다. 좌의정의 질녀이자 차후 중궁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내 가족 같은 사람들이 갖혀있다고 이미 말했다"라며 자신이 구해내겠다는 정의균에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 또 누군가의 목숨을 희생했겠지요. 이제는 승전을 믿지 않는다. 중전이 되어 내 힘으로 그들을 풀어줄거다"라고 답했다.

정의균이 떠나고 유정은 "저는 대답을 드렸습니다. 대감. 대답이 되었습니까?"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박계원은 "대답이 되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유정은 "저는 전하의 연모를 이용하려한다. 그러니 전하께서 대감에 대한 원한으로 중궁전을 조숙의에게 주기 전에 중전 책봉을 서둘러 주십시오"라며 재촉했다.

이태는 유정의 "전하를 연모합니다. 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잠시라도 함께 있을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라는 고백에 "과인도 그대를 연모하오. 허나 내 연모는 내 마음은 아무 쓸모없다. 숙의는 좌상의 질녀고 과인이 척결해야 하는 적이니. 내가 필요한 여인은 숙의가 아니다. 그러니 과인을 흔들지말라"라며 힘겹게 선을 그었다.

그런가운데 대비 최가연(박지연 분)은 자신에게 간택 후궁이 되어달라 부탁했던 박계원을 떠올리고 "내가 갑자기 병상에 눕는다면 모두 의심할거다. 대감의 청을 들어드리지요. 내가 중전 책봉의 명분이 되어주겠습니다"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박계원의 표정에 미소지으며 '날 걱정하고 또 걱정하는 그 얼굴이면 충분하지요'라며 연못에 뛰어들었다. 이후 최가연은 유정과 조연희(최리 분)에게 "내가 없는 동안 두사람이 내명부를 맡아주게"라고 부탁했고, 유정과 박계원은 궁녀들에 분란을 일으켜 중전 책봉을 앞당기려 했다.

이를 눈치챈 이태가 유정에게 향했다. 이태는 "정말 숙의의 짓입니까. 진정 중전이 되려고 좌상의 질녀로 살겠다는 것입니까. 좌상은 과인의 원수이자 숙의의 원수다. 그런 자에게 빌붙어 어찌하려고"라고 물었고, 유정은 "제 사람들이 저를 위해 사지로 들어왔습니다. 부모와 일가친척 모두를 잃고 혼자 도망친건 한번이면 족하다. 또 다시 도망쳐서 살아있는 시체로 후회속에서 살 수는 없다"라며 "전하께선 전하의 길을 가십시오. 저는 제가 할 일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가 조원표(허성태 분)와 했던 약속으로 갈등했다. 그리고 유정이 박계원에게 자신이 간택되었던 세자빈이라 밝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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