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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시청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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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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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까지 현역에서 MC로 뛰고 있는 방송인 송해(사진)가 TV 음악 프로그램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KBS는 1TV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해온 송해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는 지난 4월 말 확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국 기네스 협회의 업무 지연과 그의 건강문제 등으로 대외 공표가 늦어졌다고 KBS는 설명했다.

앞서 KBS는 지난 1월부터 기네스 기록 등재를 추진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기네스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보완 요청 과정을 거쳐 면밀하게 심사한 결과 세계기록 등재가 확정됐다.

송해는 KBS를 통해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27년 황해 재령에서 태어난 그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KBS2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1981)에도 출연했다. KBS2 ‘나를 돌아봐’(2015∼16)와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2017∼18), TV조선 ‘부캐전성시대’(2021∼22)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88년부터 34년간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민 MC’, ‘일요일의 남자’로 추앙받고 있다. 송해는 공개 녹화 등을 통해 무려 1000만명이 넘는 이를 만났다. 다만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하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송해는 내달 초 예정된 지방 현장 녹화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 등을 하기에는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제작진에게 의사를 전했으며, 하차 또는 다른 참여 방안 등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현직 최고령 방송인이자 국내 최장수 MC로 2015년에는 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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