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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차예련, 불륜 스캔들에 나영희 살인 누명까지…가시밭길 예고 (황금가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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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황금가면' 차예련이 나영희의 미움을 한몸에 받았다.

23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두가 보는 패션쇼 자리에서 전광판을 통해 불륜 사진이 공개된 유수연은 시어머니 차화영(나영희)에게 뺨을 맞고 집에서 쫓겨났다.

비가 오는 밤 저택에서 쫓겨난 유수연은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유수연의 오열 장면에 이어 '1개월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과거 일화가 그려졌다. 차화영의 생일을 맞이해 파티를 준비하는 유수연은 여느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집사와 홍진아(공다임)에게 무시를 당하며 집안 사람으로서 인정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드가 저지른 실수를 눈 감아준 따뜻한 모습을 보인 유수연은 계속해서 차화영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그 시각 차화영은 서유라(연민지)와 함께 귀국을 하고 있다.

"우리집에서 지내라"라는 말을 할 정도로 서유라를 향한 애정을 표한 차화영은 며느리 유수연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남편 홍선태(박찬환)에게도 서유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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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인 홍선태에게 "우리 그룹 디자이너로 스카우트했다. 우리집에서 지낼 거다"라고 통보한 차화영은 "아들만 하나 더 있어도 며느리로 삼았을 거다. 똑똑하고 센스가 있다. 진우 짝이면 얼마나 좋냐. 너무 아깝다"라고 말을 더했다.

또 유수연을 옹호하는 홍선태에게 화를 내며 "나는 (유수연을) 며느리로 인정한 적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홍선태는 "손주까지 봤다. 이제 그만 받아들여라"라고 말했지만 차화영은 굴하지 않았다. "강요하지 말아라. 어디 가서 내 며느리라고 소개하기 창피하다. 우리 회사 입사하자마자 진우한테 꼬리쳐서 덜컥 임신한 것 좀 봐라. 척박하다"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유수연을 향한 혐오를 보인 차화영은 유수연의 실수를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파티 도중 케이크를 옮기다 넘어진 유수연은 그대로 차화영의 드레스에 케이크를 쏟아버렸다. 놀란 얼굴로 연신 사과를 하는 유수연과 분위기를 살피는 주변 사람들을 번갈아 본 차화영은 "많이 놀랐을 텐데 정리하고 들어가자"라며 유수연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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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는 눈이 사라지자 분위기를 바꾼 차화영은 사과를 하는 유수연에게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일부러 사람들 보는 앞에서 망신 주고 싶었다면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싸늘한 차화영은 유수연에게 "나는 너를 내 며느리로 인정한 적이 없다. 내가 살아서 숨 쉬는 동안 너는 이 집 며느리가 될 수 없다. 억울하냐. 이 집 사람이 되고 싶으면 나를 죽이든지 해라"라고 말할 정도로 혐오를 드러냈다.

이후 유수연이 준비한 저녁을 한입 먹은 차화영은 목을 부여잡고 숨을 몰아쉬었다. 분노에 찬 눈으로 유수연을 노려봤다. 음식을 준비한 유수연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내다 기절한 차화영의 모습에 유수연은 크게 놀랐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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