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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포토] "택배원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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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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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 밖에 갑작스레 임시 선반이 설치됐다. 단지 경비원은 “내일(24일)부터 택배원, 음식배달원 출입이 금지된다”며 “앞으로 주문한 택배는 여기서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전자출입증을 보유한 아파트 단지 거주민을 제외하고는 택배원, 음식배달원 등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것이다. 그동안은 48시간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젠캉바오(健康寶, 건강코드) 녹색 표시만 있으면 출입이 가능했다.

앞으로 주민들은 단지 밖으로 나와 선반에 쌓여있는 택배 더미 속에서 자신이 주문한 택배를 찾아와야 한다.

이날 해당 아파트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의 요구에 따라 차오양구 전체 아파트 단지에서 임시 봉쇄식 관리통제에 돌입하는 등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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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징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다수의 택배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자 아파트 단지마다 이처럼 방역 통제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초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했을 때와 비슷한 봉쇄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커졌다.

2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감염자 수는 99명(무증상 감염 16명 포함)으로 지난달 25일 집단 감염이 본격화한 후 유지하던 30~70명대 박스권을 넘어섰다. 펑타이구 23명, 팡산구 16명, 하이뎬구 14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전날 차오양구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제로(0)’였다.

그럼에도 아파트 단지마다 통제 관리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지자 주민들의 불만도 커졌다. 이날 해당 아파트 주민 400여명이 모여있는 채팅방에서는 “단지 내 밀접 접촉자, 차밀접 접촉자도 없는데 택배, 음식 배달원을 왜 못 들어오게 하냐”, “택배 찾느라 반나절은 걸리겠다”, “택배 찾으러 사람들이 몰리는 게 더 위험하지 않겠냐”는 등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베이징=배인선 특파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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