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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임태희 후보, 정책토론 하자"… 임태희 "성기선 후보 주장,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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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최근 사전에 예정됐던 초청 대담(토론회)에 대해 일방적 불참을 통보했다며 상대 후보에게 유감을 표시하며 정책토론을 제안했던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본보 5월 22일자 보도>가 재차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성 후보는 2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에게 "깜깜이 교육감 선거를 탈피하기 위해 정책토론을 거듭 제안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9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짧은 기간동안 후보간의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토론을 자주 갖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후보로서의 당연한 도리지만, 현재 계획된 토론은 오는 25일 열리는 MBC 주관의 법정토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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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성기선 후보(왼쪽)과 임태희 후보의 모습. ⓒ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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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 후보는 지난 4월 미래교육실천연대에서 제안했던 토론회를 시작으로, 교육희망네트워크와 청소년과의 유튜브 토론에 일방적으로 불참하거나 단체의 제안에 대해 응답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지난주에 예정됐던 라디오 방송 출연은 하루 전에 갑자기 취소했고, 오는 25일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의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대담’도 3일 전에서야 돌연 불참을 통보하는 등 모두 5차례의 토론의 기회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성 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대해 일반적으로 깜깜이 선거, 양당선거, 로또 선거 등의 비판을 한다"며 "이는 유권자들이 후보의 정책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하기 때문에 나온 문제제기로, 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제에 대한 변화의 요구도 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주어진 제도 안에서 후보자간의 정택토론이 활발히 진행돼 서로 교육문제를 공유하고,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정책과 교육철학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와 같은 문제들은 극복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토론회 무산을 통해 후보가 오히려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며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는 교육감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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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프레시안(전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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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교육감으로서의 기본 자질에 대해 △소통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역량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교육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그는 "임 후보와 저는 서로 모든 면에서 교육철학이 다른데, 유권자들이 왜 다른지와 무엇이 다른지 및 어떤 방향이 맞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라며 "교육이 중앙정부에 의해 독점되던 시대에서 지역자치로 변화된 이유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의 임 후보의 모습은 책무·책임회피이자 교육자치의 독재 형태로 나아갈 수 있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모습 자체만으로도 임 후보는 ‘불통’의 전형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이념대립이 아닌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철학과 교육비전 등 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을 유권자들에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토론은 민주시민교육의 기본으로, 임 후보는 토론 제안에 적극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성 후보의 요구에 대해 임태희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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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프레시안(전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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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후보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 성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5차례의 토론회 가운데 첫 2번의 토론회의 경우 4월 말과 5월 초께 열릴 예정이라며 제안이 들어왔지만, 당시 진보진영 후보들은 6명이 서로 경쟁하며 단일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최 측에서 취소한 것"이라며 "우리 측에서는 진보진영 후보의 단일화만 기다렸는데, 기약없이 기다릴 수 없어 다른 일정을 계획하다 보니 시간이 맞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서로 다른 단체가 해당 토론회에 대해 저마다 자신들과 하는 것이라고 알려오면서 혼선이 생겼던 상황도 있었다"며 "청소년 토론은 일정이 맞지 않았고, 라디오 방송 출연은 후보의 일정이 겹치면서 부득이 불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5일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의 토론회의 경우 처음부터 토론회라고 전달받은 것이 아니었다"며 "당초 협의회장 이·취임식이니 잠시 참석해 10분 가량 정견발표만 해달라고 요청이 와 수락했었는데, 나중에 알려온 행사 시간이 기존의 다른 일정과 겹쳐 불참을 통보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임 후보 측은 "그동안 토론회 주최 측의 판단과 부득이한 일정상의 사정 등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을 뿐, 우리가 토론회를 피할 이유가 없다"면서 "언제든 준비돼 있다. 정식으로 명확한 내용으로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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