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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권양숙 여사 예방…"尹대통령 좋게 본 인상 받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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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도, 노前대통령 모시는 데도 소홀함 없게 하겠다' 말해"

정미경 "김건희 여사, 권 여사 만나고 싶어해…권여사도 고개 끄덕"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는 권양숙 여사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양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5.23 [공동취재] image@yna.co.kr



(서울·김해=연합뉴스) 김연정 최덕재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정미경 최고위원,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김형동·허은아 수석대변인, 정동만 의원,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과 함께 권 여사를 약 20분 가까이 만나 노 전 대통령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가 배석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후인 작년 6월 25일에도 정 최고위원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 여사를 예방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권 여사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작년에 여사님을 찾아뵈었을 때 '주기적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 사실 그간에도 몇 번 연락드렸던 바가 있다. 또 찾아뵈려고 일정도 있었는데 중간에 조정이 안 돼서 뵙지 못했던 것"이라며 "여사님을 뵈니까 건강이 아주 평상시와 다름없이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앞으로 우리 당에서 최근에 5·18 기념식에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던 것처럼, 지금은 공교롭게도 지방선거 중이라 저희가 많은 분들이 오지 못했지만, 오늘 여기 와주신 분들처럼 더 많은 인원이 노 전 대통령님을 기념하는 자리에 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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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위한 꽃 받는 권양숙 여사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양숙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하기 위해 꽃을 받고 있다. 2022.5.23 [공동취재] image@yna.co.kr



이 대표는 권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사실 선거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논쟁이나 이런 것들이 좀 격해지는 그런 게 있어서 작년에 제가 '대선 중에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방선거 중에도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여사님도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작년 당 대표 취임 이후 권 여사를 예방했을 때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언급한 것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 몇 차례 언급했던 것도 대화 주제로 올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몇 번 좋게 말씀하셨던 것에 대해 (권 여사의)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그 말씀을 언론에 한 것을 보신 것 같다"며 "여사님께서도 (윤 대통령의) 그런 걸 참 좋게 보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협치의 틀도 그렇고 노 전 대통령님을 모시는 데 있어서도 저희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권 여사께서 '지난번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좋은 말씀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권 여사에게 연락해 참석 요청을 했었던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권 여사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두 분이 꼭 만나뵀음 좋겠다"고 했고, 이에 권 여사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비공개 예방 자리에서 정미경 최고위원이 "여사님 너무 고우시다"고 말하는 등 훈훈한 덕담이 이어지자 권 여사는 배석한 정세균 전 총리에게 "이렇게 좋은 얘기를 들어도 되냐"고 했고, 이에 정 전 총리는 웃으며 "통합해야 하니까, 협치해야 하니까 좋습니다. 좋아하셔도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해 배석자들이 다같이 웃기도 했다.

권 여사는 대화 말미에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미리 한 번 둘러보고 가는 게 어떻냐"고 이야기를 꺼냈고, 이 대표는 정 전 총리의 안내를 받아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봤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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