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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바이낸스 CEO “난 BTC·BNB에 올인했지만, 분산 투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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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CEO, 투자자들과 질의응답 진행

“고위험 투자자 존재하지만 시장은 중립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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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3일 디크립트는 자오 CEO가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질의 응답을 한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투자 방식을 비롯해 테라 사태, 파산 시 고객 자금 처리 방법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성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자오 CEO는 한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 방식에 대해 조언을 구하자 “현명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나는 좋은 예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비트코인(BTC)과 바이낸스(BNB)에 올인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루나(LUNA)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이를 재상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당시 검증자에 의해 블록체인 생산이 중단돼 거래를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불만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조치로 인해 빠르게 테라의 네트워크가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시 고객의 자금을 임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주주보다 먼저 사용자에게 자금을 환급할 것”이라며 고객과 회사의 자금이 섞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한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위험을 묻자 “아무도 사람들에게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수익을 위해 위험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있다”며 “그럼에도 시장 자체는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에 바이낸스를 창립한 창펑 자오 CEO는 바이낸스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순자산은 174억 달러로 이는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규모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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