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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황의조·황희찬 부진? 벤투 감독 "크게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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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의조(왼쪽) 황희찬(오른쪽).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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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브라더스’의 부진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내달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설 A매치 친선전 태극전사 명단 28명을 23일 발표했다.

단골 손님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턴) 역시 부름을 받았다. 부상 이슈가 있는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을 제외하면 해외파 핵심 선수 대부분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겹친 명단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은 4위를 확정,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최고의 경기력과 폼을 유지한 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반면 황의조의 보르도는 2부로 강등됐다. 지난달 10일 시즌 11호골 이후 7경기 연속 침묵하며 찜찜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황희찬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소화한 그는 지난 2월 이후 13경기 째 골맛을 보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그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하는 역할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황희찬은 첫 시즌임에도 경기 출전이 많았고, 황의조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에 와서 상태가 어떤지 체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남미 팀을 잇따라 상대한다. 벤투 감독은 “개인 능력, 전술이 뛰어나지만 경기 내내 적극성을 보이는 팀이다. 상대가 강팀이라는 걸 비롯해 부상 이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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