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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카이스트 명예교수 "세계적 기술 가진 손흥민…AI 분야에서도 최고 기술 개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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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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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를 놓고 이수영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AI타임스 특별기고문을 통해 "손흥민 선수처럼 세계적 선수를 배출했다. AI 분야에서도 세계 선두권 기업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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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같이 세계 선두 수준의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한국에서 개발되고 사업화돼 유니콘으로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수영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명예교수는 AI타임스 특별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손 꼽히는 연구자다. 이 교수는 최근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 기술의 발전속도가 매우 빨라, 선두와 추격자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최고수준 기술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 중국 AI 산업이 미국, 유럽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허정보 플랫폼 팟스냅(PatSnap)이 발표한 'AI 특허종합지수보고'에 따르면 2018~2021년 전 세계에서 AI 관련 특허 65만 건이 출원됐다.

이 가운데 중국이 55만 5,000건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AI 기술 개발을 일찍 시작한 미국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특허 관련 통계만 보더라도 기술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셈이다. 이수영 교수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가 세계 선두권에 오르기 위한 방법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손흥민 선수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첫 번째로 기본기의 충실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손흥민 선수는 걷기를 시작할 때부터 14세가 될 때까지는 경쟁 경기를 하지 않았다"며 "하루 6시간 이상을 축구 기본기에 매달렸고, 이는 이후 손흥민 선수의 골 다루기와 슈팅 정확성의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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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카이스트 교수. (사진=이수영 교수 제공).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정부에서 AI 교육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핵심기술의 이해와 창출보다는 응용기술에 치우치는 우려가 있다"며 "기본 이해가 따르지 않으면 남을 따라 할 수는 있을 지라도 더 잘할 수는 없게 된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기본 모델, 즉 신경망 구조와 학습법칙에 대한 교육이 더욱 강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필살기 개발'을 꼽았다. 이 교수는 "손흥민 선수에게는 소위 '손흥민 존'이 있어, 일단 볼을 받으면 거의 대부분 성공적으로 골로 연결시키는 지역이 있다"며 "AI 연구개발자도 자신만의 고유한 핵심기술이나 응용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 핵심기술이나 응용기술 중 하나에서라도 남들과 다른 기술을 확보해야 세계 선두그룹에 오를 수 있다"며 다양한 응용기술에 사용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은 매우 높은 파급효과를 가지므로, 새로운 핵심기술을 창출하거나 기존의 핵심기술을 향상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손흥민은 축구 자체를 사랑하고 즐긴다. 자기 일을 즐기는 사람은 슬럼프가 오거나 남들이 부당하게 평가하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며 "긍정의 힘은 결국은 동료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게 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인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자들은 대부분 자기 일을 즐긴다. 일을 즐기기에, 경제적 보상이나 주위의 평가는 2차적인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위의 지원과 성원이 연구개발은 물론 사업화를 앞당기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며 "손흥민과 같이 세계 선두수준의 기술과 서비스가 한국에서 개발되고 사업화되어 유니콘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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