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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윤미향, ‘위안부 이용 사익추구’ 발언 김은혜 명예훼손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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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미향 무소속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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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23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서 여성가족부 문제에 대해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여당가족부’로 불릴 만큼 제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특히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한 윤미향 의원의 사익추구 등에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발언했다.

윤미향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미향에 대한 지난 2년간의 무차별적인 의혹제기들은 허위로 판명되고 있고, 12차까지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증인조차 증언내용이 탄핵당하는 등 검찰이 말도 안 되는 기소를 했음이 언론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면서, “김은혜 후보는 언론인이자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이를 모를 수 없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대변인을 역임하고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한 인사로서 타인의 명예훼손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김은혜 후보가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유포했다는 점이 더욱 악의적이며, 언론인들에 의한 왜곡된 정보의 확산을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2011년부터 작년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와 그 후신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면서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중 1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쓰고(횡령), 정부·지자체의 보조금 수억 원을 부정 수수한 혐의 등 8가지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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