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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테크M 이슈] 텐센트가 키운 천애명월도M...韓 게임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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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이 반년째 신작없이 올드 히트작을 중심으로 흘러간 가운데, 텐센트의 야심작 천애명월도M이 국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마땅한 대형 MMORPG 신작이 없는데다, 개발과 유통 모두 텐센트가 주도한 만큼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레벨 인피니트(텐센트게임즈 유통사)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 '천애명월도M'의 매스 마케팅을 공식화했다. TV 광고를 시작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대대적으로 돈을 풀겠다는 각오다.

천애명월도M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천애명월도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은 넥슨을 통해 국내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넥슨이 PC방 서비스를 맡은 덕에 국내서도 상당한 대중적 인지도를 갖췄다. 원작인 천애명월도는 고룡 작가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RPG로, 광활한 필드와 영화를 능가하는 고퀄리티 그래픽, 탄탄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을 자랑한다.

천애명월도M은 PC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새로운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약 600여 가지의 얼굴 모양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덕분에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해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게임사 중 한 곳인 텐센트가 직접 공을 들인 만큼, 게임성 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개발사인 오로라 스튜디오와 유통을 맡은 레벨 인피니티 모두, 텐센트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1에 출품과 동시에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했으며, 이날부터 TV CF를 공개하고 카카오 사전등록을 실시하는 등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TV CF는 '달빛 아래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홍보모델인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댄서 모니카&케이데이, 영화감독 양익준이 참여했다.

특히 태연은 게임 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달빛 아래 가장 멋진 세상'이란 테마에 걸맞은 '명월'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모니카와 케이데이는 '도'의 컨셉으로 불꽃 카리스마를 뽐내며 배틀의 강자를 표현했다. 양익준은 높은 퀄리티로 구현된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천애' 이야기를 그렸다. TV CF 영상은 23일, 태연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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