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국내 2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2017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한 신형 방탄 헬멧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민·군 기술협력 사업으로 개발된 신형 방탄 헬멧은 미국 등 선진국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기연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헬멧보다 방탄속도, 즉 막아낼 수 있는 총탄의 한계속도를 60m/s 이상 높여서 관통이 어려워졌고, 탄의 직경이 비교적 큰 9mm 권총탄을 비롯한 등 5종의 파편탄도 막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또 개발 과정에서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600여 명의 머리 모양을 측정해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됐고, 완충 기능을 하는 충격 흡수재의 일종인 폼패드 내장재도 내부에 부착됐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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