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정희' 유영 "유튜브로 피겨 알리고파...'돌아유영' 맘에 들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오른 피겨스케이팅선수 유영(18)이 '정희'에 출연해 고3의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게스트로 유영이 출연했다. 유영은 "드디어 김신영이 하는 '정희'에 나왔다"며 "너무 영광이고 좋은 시간 보내고 가면 좋겠다"고 설레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DJ 김신영이 "'정희' 나가고 싶다고 유영이 먼저 했다는데?"라고 묻자 유영은 "맞다. 예전에 방송에서 뵙고 따로 너무 보고 싶었다. 올림픽 끝나는대로 바로 연락드렸다"며 김신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유영이 자신의 SNS를 팔로우했다고 자랑했던 이야기를 하며 "많은 분들이 손가락이 미끄러진 것 아니냐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김연아vs 김신영, 누구?"라고 물었다. 유영은 "신영 언니"라며 "연아 선배는 그전에 가끔 만났는데, 신영 언니는 처음 만나서 신기했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복 받을 거다. 이게 바로 여유다. 김연아 선수는 피겨 쪽에서 레전드 아닙니까"라고 유영의 대답에 기쁨을 표했다.

유영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당시 긴장보단 설렘이 가득했다면서 자신만의 루틴을 소개했다. 그는 "왼발부터 경기장에 들어가는 습관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득점왕' 손흥민도 왼발을 더 열심히 하려고 왼발부터 들어간다. 왼발부터 양말을 신기도 한다. 선수들마다 이런 습관이 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높이 샀다.

유영은 "맞다. 빙판에 들어갈 때 날집을 끼는데 난 왼발부터 낀다. 연습 때마다 습관이 돼서 루틴이 됐다"고 공감했다. 김신영은 "보통 기술이 약한 쪽으로 시작한다"며 "난 스튜디오 들어갈 때 발이 아닌 말부터 하고 들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영은 또 다른 루틴을 소개했다. 그는 "엄마가 아침마다 요거트를 챙겨주신다. 정해진 브랜드의 요거트만 먹어서 대회 때는 그걸 먹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끝난 후에는 푹 쉬면서 먹고 싶었던 것들을 다 먹었다며 "끝나자마자 친구와 뷔페에 가서 폭식했다. 케이크, 라면 등등 다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신영도 자신의 다이어트 일화를 떠올리며 "우리도 유도할 때 계속 다이어트를 하는데, 끝나면 바로 비빔라면, 자장라면 다 먹는다"며 유영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유영이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유영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 '돌아유영'을 추천해줬고 유영은 "너무 좋다"고 반색했다. 유영은 유튜브에서 '대회 화장, 대회 브이로그' 등이 하고 싶다며 "쇼트트랙선수 곽윤기가 운영하는 '꽉잡아윤기'처럼 유튜브를 통해 팬 분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유영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 '피겨퀸'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은메달의 성적을 낸 이후 한국 선수로는 역대 올림픽 여자 싱글 통산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어 유영은 지난 3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ㅣMBC 보이는라디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